2025년 12월 07일(일)

베테랑 여경이 능력 인정받자 가짜 '나체 사진' 유포해 성희롱한 동료 경찰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직장 동료로부터 누명을 쓴 경찰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뉴욕 경찰 크리스티나 빌레다(Cristina Villeda)가  자신을 사이버 폭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뉴욕시 경찰국 브롱크스 제43구(43rd precinct in The Bronx)를 담당하는 크리스티나 빌레다는 온라인 상에 떠도는 '나체 사진'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라고 밝히며 동료들의 일방적인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빌레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걸 나라고 하는 사람은 정말 잘 못 됐다"라고 작성하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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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는 평생 배에 피어싱한 적이 없고 분홍색 아이폰을 쓴 적도 없다"라며 사진 속 여성과 자신의 다른 점을 나열했다.


이어 후속 게시물에서 "거짓말을 통해 다른 사람을 끌어내려 하다니 진짜 비참한 사람이다"라며 "나는 기꺼이 다른 사람을 위해 네가 경찰임을 밝혀야겠다"라고 불법 배포가 동료 경찰의 소행임을 암시했다.


빌레다는 2017년 뉴욕 경찰에 입대했으며, 과거 미 해병대 참전용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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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우수한 스펙과 당당한 자신감을 아니꼽게 본 동료가 이런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빌레다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 댓글로 '왕따시키는 것을 그만둬라", '강해져라', '괴롭힘을 무시해' 등의 위로와 응원의 해시태그를 연이어 달고 있다.


한편, 현재 뉴욕 경찰 대변인은 이 사건이 리벤지 포르노 유포 사건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벤지 포르노의 불법 배포는 A급 경범죄로 취급되며 1년 이하의 징역과 1천 달러(한화 기준 약  119만 9천 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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