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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복도'서 같은 반 친구 강제로 바지 벗기고 놀린 광주 여중생들

광주광역시 한 중학교 여학생들이 동성친구의 바지를 강제로 벗기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여중생이 또래 학생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주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A양(14)이 동급생 B양(14) 등 6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전날 경찰에 접수됐다.


A양 가족들은 지난 17일 B양 등 6명이 화장실, 복도 등에서 2차례 A양의 바지를 벗기는 등 행위를 했다며 학교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A양은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학교 측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의 접촉을 금지하고 경찰에 관련 내용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해당 학교는 경찰 수사에 따라 다음 달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경찰은 A양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학내 성폭력'은 증가 추세다.


광주지역 학내 성폭력 사범 검거 인원은 2015년 21명, 2016년 26명, 2017년 67명, 2018년 93명으로 나타났다.


소 의원은 "금품 갈취나 성폭력 같은 피해자가 용기를 내 신고하지 않으면 겉으로 드러나기 힘든 유형의 학교폭력이 늘어났다"며 "사각지대 해소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