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출몰한 사고뭉치 멧돼지, 태화강 헤엄쳐 건너 도망쳤다
울산 울주군에서 멧돼지가 80대 할머니를 공격한 가운데 도심에서 잇따라 멧돼지가 출몰하고 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울산 울주군에서 멧돼지가 80대 할머니를 공격한 가운데 도심에서 잇따라 멧돼지가 출몰하고 있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께 울산 남구 태화강변 부근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목격됐다.
5시간가량 수색을 벌였으나 멧돼지는 찾지 못한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 엽사,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의 인력을 투입된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반께 멧돼지가 태화강을 헤엄쳐 건너는 모습이 목격됐다.
해당 멧돼지는 태화강을 건넌 뒤 중구 내황교와 명촌교 사이의 억새 단지로 숨어들었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태화강변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순찰차를 들이 받고 달아났다.
또한 울산 울주군 온양읍 인근에서는 주택가에 멧돼지가 나타나 80대 할머니를 공격하기도 해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 일대에서는 멧돼지에게 공격당하지 않을까 공포심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