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칠무해 해체 후 카리스마 더 폭발해 '찐주인공' 소리 듣는 '매의눈' 미호크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원피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에는 수많은 캐릭터가 나온다.


주인공 몽키·D·루피를 비롯해 그의 든든한 조력자 롤로노아 조로,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 보아 핸콕, 해군의 상징 아카이누까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중 카리스마 '원톱'의 자리를 20년째 굳건히 지키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전(前) 칠무해이자 작중 최강의 검사로 꼽히는 '쥬라클 미호크'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실 원피스 숨겨진 진짜 주인공(?)은 미호크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원피스'


얼마 전 칠무해의 공식 해체 소식이 들려온 이후 해당 단체에 소속돼 활동했던 캐릭터들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미호크 역시 마찬가지다. 미호크는 원피스 세계관 내 최강의 칼잡이다.


원작 만화에서 칠무해 일원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그는 작은 쪽배를 타고 나타나 거대한 함선을 칼 한 자루로 반 토막 내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 원피스에는 등장 초기만 해도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던 캐릭터들이 나중엔 개그 캐릭터로 전락해버리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하지만 미호크의 포스는 스토리 진행 내내 단 한 번의 무너짐이 없었다.


인사이트산더미만 한 빙산을 두 동강 내는 미호크 / 애니메이션 '원피스'


엄청난 카리스마를 뽐냈던 '갓' 에넬,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샬롯 카타쿠리 등도 한 두 번씩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던 걸 생각해보면 미호크의 이미지 관리(?)가 얼마나 철저한지 알 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원피스의 팬들은 "루피는 주인공 버프를 받은 것일 뿐, 진짜 숨은 주인공은 미호크다"라는 가설을 제기하기도 한다.


'해적'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강렬한 이미지와 어울리며 카리스마 넘치는 미호크가 더 주인공에 걸맞다는 것이다.


외모와 패션 센스 또한 뛰어난 까닭에 독자들은 "밀짚모자에 반팔 셔츠, 반바지밖에 안 입는 패션 테러리스트 루피보단 미호크가 훨씬 주인공에 어울린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