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군인 남친이 아파 열이 '40도' 가까이 올랐는데, 병원 안 보내주고 근무를 세웠대요"

한 곰신이 군대에서 열이 39도까지 올랐는데도 병원에 못가고 근무를 선 남친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남자친구가 열이 40도 가까이 올랐는데, 병원도 못가고 주말에 근무까지 서 속상합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군대로 보는 곰신이 올린 사연글 하나가 전국의 모든 곰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나무숲 네이버카페'에는 몸이 아픈 남친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 하나가 올라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해당 글 게시자 A씨는 유격훈련을 마친 남친과 4일 만에 연락을 했다. 휴대폰 너머의 남친은 곰신에게 "유격훈련 받는 4일 동안 몸살이 엄청 심하게 났어"라고 말했다.


몸살기운이 그 전부터 있었는데 유격훈련이 워낙 괴롭고 힘들다보니 몸이 더 안좋아졌다고 A씨는 추측했다. 열이 최대 39도까지 올랐고 편도염까지 동반돼 엄청 괴로운 상태라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A씨는 "남친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주말에도 주간 근무를 했다"면서 "약을 처방받아 계속 먹었는데 설까까지 했다"며 마음 아파했다.


이어 "병원가서 주사 한대 맞으면 될 텐데, 부대에서 애 병원조차 보내주지 않는다"면서 "며칠 동안 병원도 못가는 애한테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너무 마음 아프다"고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39도까지 오르는 병사를 어떻게 병원도 안 보내줄 수 있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다른 곰신들은 자신의 군화도 이러한 고통 속에 지내고 있지는 않을지 걱정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국방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