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데리고 산부인과 가 정기검사 시키는 남친 "자상하다vs수상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에게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같이 가자는 남친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남자친구가 산부인과에 함께 가자고 하는 게 이상하다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함께 산부인과를 가자는 남자친구의 내용이 담긴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다.
해당 사연 속 여성 A씨에 따르면 A씨의 남자친구는 '질염' 등 질환 예방을 이유로 A씨에게 산부인과에 함께 가기를 희망했다.
이에 A씨는 "산부인과까지 같이 가기는 조금 그렇다"라며 거절 의사를 표현했지만,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같이 가자는 말뿐이었다.
평소 다정한 남자친구지만 지나친 권유를 하자 A씨는 "왜 이렇게까지 함께 가자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내 A씨는 남자친구에게 확답을 주지 않았고, 남자친구는 아직도 권유를 멈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자친구가 혼자 진찰을 받으러 갈 여자친구가 걱정될 뿐이다", "큰 의미 없이 정말 병원을 같이 가는 것 같다"라며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일 뿐이라고 봤다.
남자친구의 다정한 행동에서 굳이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반면 "남자친구가 뭔가 켕겨서 검사하자는 것", "굳이 따라갈 필요가 없는데 가자고 하는 건 이유가 있는 거다"라며 남자친구의 숨은 의도가 있을 것을 지적하는 의견도 상당수 있었다.
해당 남자친구의 행동에는 정답이 있을 수 없다. 개인의 생각 차이는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자친구를 위한 배려의 마음은 좋지만, 상대도 배려로 느끼는 선까지만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