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속보]메르스 격리해제 후 첫 감염사례 발생

via YTN

 

잠복기가 지나 격리해제됐던 환자가 메르스 판정을 받았다.

 

22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최대잠복기인 열흘이 지나 격리해제됐던 환자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 사이 대청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던 중 '슈퍼전파자'인 16번째 환자와 접촉했고, 이어 30번과 54번 환자와도 접촉한 것으로 추정돼 격리조치됐다..

 

 

이날 정은경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은 해당 환자에 대해서 "당시 마지막 노출 일을 지난달 30일로 설정했는데 54번 환자가 지난 4일 확진되면서 1일 마지막 접촉을 한 것으로 접촉일자가 변경돼 관리기간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메르스에 노출됐고 잠복 기간이 지나 13일 격리해제됐지만 15일 첫 증상이 나타나 격리해제됐다가 메르스가 발병한 첫 사례다.

 

 

정 반장은 "이 환자는 지난 3일부터 자가 격리를 했고 15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구급차 검사를 해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확진 판정을 받아 172번째 환자가 된 이 간병인이 격리 해제 직후인 지난 14일 지역 주민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보건 당국이 당시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