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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크+검은수염' 속했던 원피스 칠무해, 22년만에 강제 해체됐다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최강의 해적 집단 칠무해가 공식 해체됐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원피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누적 판매 부수만 무려 4억 5700만 부에 이르는 일본의 레전드 애니메이션 '원피스'에는 '칠무해'라는 최강의 빌런 집단이 나온다.


연재 초기부터 원피스 세계관에서 '사황'과 함께 최강자 명맥을 유지해왔던 칠무해가 22년 만에 공식 해체됐다.


지난 18일 공개된 원피스 956화 내용에 따르면 해군본부의 명령으로 칠무해가 해체됐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원피스'


칠무해란 사황, 해군과 함께 원피스 내 3대 세력 중 하나다. 세계정부로부터 해적 활동을 공식적으로 허가받아 다른 해적들의 숫자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해군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집단인 만큼 수천, 수만에 이르는 원피스 속 해적 캐릭터들 가운데 단연 압도적인 영향력, 파워를 자랑한다.


원피스에서 칠무해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작품 초기 이스트블루 편이었다. 당시 주인공 루피 해적단 앞에 칠무해의 일원인 '쥬라클 미호크'가 등장해 엄청난 전투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에도 크로커다일,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보아 핸콕 등의 캐릭터가 등장해 원피스 세계관을 지탱하는 하나의 큰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원피스'


하지만 칠무해는 합법적으로 노략질과 범죄 나아가 학살, 왕위 찬탈까지 가능한 집단인 까닭에 해군 내 온건파는 "칠무해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결국 956화를 기점으로 해군은 칠무해 제도의 공식 폐지를 선언했다. 더이상의 혼란을 만들지 않겠다는 취지에서였다.


이에 현재 칠무해로서 활동하는 버기와 미호크, 핸콕 등이 오랜만에 작중에 등장하며 새로운 그림을 예고했다.


인사이트YouTube '東映映画チャンネル'


이러한 칠무해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독자들은 그야말로 '멘붕'에 휩싸였다. 연재 초기부터 원피스를 봐왔던 '올드' 독자들은 갑작스러운 스토리 전개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다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내용 전개가 예상되는 까닭에 "앞으로 더 재밌어질 것 같다", "다시 정주행해야 할 듯" 등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원피스는 표면 대부분이 바다인 행성을 배경으로 주인공 몽키 D 루피와 그의 동료들이 보물 원피스를 찾기 위해 여행을 펼친다는 이야기다.


1997년 7월 22일부터 연재 중이며 2019년 7월부로 22주년을 맞이했다. 최근에는 작가 오다 에이치로가 앞으로 5년 안에 모든 이야기를 끝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