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이번 주말 '한강 피크닉' 가기로 했는데 왜 또 태풍이 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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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태풍 '링링'이 지나간지 얼마 되지 않은 것만 같은데 이번 주말 또 다른 태풍이 한반도를 덮칠 예정이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열대저압부가 곧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이번 주말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이 이 소식을 달가워하지 않는 가운데 한 커플이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A씨와 그녀의 남자친구 B씨는 "왜 자꾸 태풍이 주말에만 오냐"며 짜증 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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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번 주말 남자친구랑 한강 피크닉 가기로 했는데 또 태풍이 온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각자 대학생활을 즐기느라 평일에 데이트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데 날씨, 특히 태풍이 이 커플의 주말 데이트를 외면한다는 것.


A씨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서 한강으로 소풍을 가려고 했는데 주말에 비가 와 취소하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짧은 사연이지만 해당 이야기가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맞는 말이다", "날씨 딱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말에 비올 거 생각하니까 벌써 짜증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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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태풍 진로도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태풍은 유독 주말에 피해를 몰고 왔다.


이번 가을 태풍 제17호 '타파'는 이번 주말 강한 비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내리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8일에도 '미친 바람' 몰아치는 제13호 태풍 '링링' 때문에 많은 이들이 주말 약속을 취소했다.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공휴일인 광복절 몰아쳤고,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지난달 일요일이었던 11일부터 다음날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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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만 제11호 태풍 바이루, 제7호 태풍 위파 모두 주말에 발생했다.


제6호 태풍 나리는 7월 27일 토요일에 일본 열도를 강타했고, 제5호 태풍 '다나스'는 토요일인 7월 20일 물 폭탄을 쏟아냈다.


올해 첫 태풍 '파북'은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년에 발생한 17개의 태풍 중 주말과 공휴일에 발생한 태풍만 해도 8개인 상황. 누리꾼들의 "주말에만 태풍이 온다"는 하소연은 어쩌면 사실(?) 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태풍과 말씨름해서 이겨봤자 '콩고물' 하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이번 주말 어디로 실내 데이트를 떠날지 고민해보도록 하자. 오히려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지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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