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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부딪힌 후 정수리에서 단단한 '나무'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정수리에서 10센티가량의 나무가 자라는 희귀 질병에 걸린 인도 남성이 드디어 나무의 정체를 알게 됐다.

인사이트SWN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인도의 한 남성이 머리를 부딪친 후 정수리에 자라기 시작한 '나무(?)'를 제거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인도의 74세 남성 샴(Shyam Lal Yadav)이 5년 전부터 정수리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나무가 자라기 시작했고 고심 끝에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샴은 타박상을 입은 후 머리에서 이 나무가 자라기 시작했으나 처음에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그대로 놔뒀다고 한다. 


하지만 5년 후 약 10센티 높이로 자라자 제거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인사이트SWNS


이후 의사의 진단을 통해 이 나무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졌다.


인도 사가르시에 있는 한 병원의 신경외과 의사 비샬(Vishal Gajbhiye) 박사는 이 나무를 사람의 발톱과 모발에서 생성되는 각질로 만들어진 '피지 혼'이라고 진단했다.


비샬 박사는 "피지 혼은 소위 '악마 뿔'이라고 불리며 이 뿔은 손톱에서 발견되는 것과 동일 물질인 각질로 구성돼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SWNS


제거 수술을 받은 샴은 상처 부위 피부를 완전히 접합했고, 앞으로 방사선 용법 및 화학 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의사는 일단 뿔의 제거는 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여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샴은 수술 후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SW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