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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외국인이 사랑하는 치맥 매장 종로·명동·숭실대점으로 드러나

bhc치킨은 종로점과 명동본점, 숭실대점 등이 외국인들에게 치맥 매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인사이트bhc치킨 종로점 / 사진 제공 = bhc치킨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치맥 문화가 이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으며 실제로 구글에서 'ChiMac'을 검색하면 다양한 '치맥' 정보들이 검색된다.


이러한 가운데 bhc치킨은 종로점과 명동본점, 숭실대점 등이 외국인들에게 치맥 매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오픈한 '종로점'은 하루 평균 250여 명이 방문하는데 내방객 중 25%가 외국인으로 중화권을 비롯해 일본, 미국, 유럽 등 자유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과 인근 학원의 외국어 강사들이다.


종로점을 찾는 외국인 중 20대 여성 층은 SNS를 통해 뿌링클이나 치즈볼과 같은 국내 소비자들의선호 메뉴를 미리 알고 주문할 때도 많고, 인근 호텔에 머무는 관광객들은 포장을 해가기도 한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서울 여행지 중 가장 많이 방문하는 명동에 위치한 '명동본점'은 2층 전면 유리를 통째로 bhc치킨 전속모델인 전지현의 이미지로 래핑해 이를 배경으로 셀카 촬영을 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다.


낮 시간에도 점심으로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중국 관광객이 있을 정도로 중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 매장은 전지현 치킨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방문했던 고객들이 SNS 인증샷을 남겨 이를 보고 찾아오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명동본점'은 현재 홀 담당 직원 모두가 중국어에 능통한 사람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관광객들에게 치맥을 즐기는 필수 코스로 인식돼 단체 예약이 있는 날에는 줄을 서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숭실대점'의 경우 숭실대학교로 유학 온 외국 학생들과 국내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거나 소규모 파티를 위해 많이 찾는 매장이다.


특히 브랜드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젊은 층이 좋아하는 다양한 메뉴들로 인해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학생들이 젊은 나이인 만큼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과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치즈볼' 등 사이드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특히 중국 유학생의 경우 중국의 사천요리 마라샹궈를 치킨에 접목한 '마라칸' 치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치킨을 K-푸드의 대표적인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매장을 위주로 맛과 서비스의 차별화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