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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아들을 되찾은 엄마는 끝내 실신하고 말았다.'
무려 20년 동안 유괴된 아들을 찾아다닌 부모가 잃어버린 쌍둥이 아들을 극적으로 되찾아 눈시울을 붉게 했다.
20일 중국 매체 오우이왕(奥一网)에 따르면 20년 전 유괴범에 납치됐던 23살 남성 완 슈앙지안(Wan Shuangjian)이 헤어진 부모와 쌍둥이 형제를 만났다.
완 슈앙지안은 지난 1995년 당시 3살 나이에 친누나와 함께 중국 광둥성(廣東省) 선전 시에 위치한 집 앞마당에서 실종됐다.
경찰은 아동 납치 조직에 의해서 어린 남매가 유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단서를 찾지 못했다.
완 슈앙지안의 부모는 쌍둥이 아들과 어린 딸을 찾기 위해 무려 20년 동안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납치 조직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납치된 소년의 신원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완 슈앙지안의 쌍둥이 형제인 완 슈앙지롱을 알고 있는 경찰관의 제보로 잃어버린 가족을 찾게 된 것.
지난 18일 부모와 슈앙지안은 20년만에 극적으로 재회했고 엄마는 끝내 실신하고 말았다. 이들의 사연은 중국 전체에 알려져 감동을 전했다.
당시 이들의 재회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잇달아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당시 함께 실종됐던 슈앙지안의 친누나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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