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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검색어 1위에 오른 윤종신의 ‘크론병’

가수 윤종신이 앓고 있는 ‘크론병’의 발병 이유와 증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via SBS '힐링캠프'

윤종신이 앓고 있는 '크론병'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윤종신과 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내 전미라 씨가 윤종신의 크론병에 대해 언급했다.

 

윤종신은 지난 2006년 연애 초기에 크론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전 씨에게 눈물로 고백했으며 전씨는 "그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크론병의 증상과 발병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고 오늘(20일) 포털에는 크론병이 내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에서도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윤종신은 "원래 술과 담배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인데 그동안 병을 모른 채 계속 술과 담배를 해왔다"며 "결국 소장이 너무 좁아져서 60cm 잘라냈다"고 말했다.

 

via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온몸의 어느 부위에라도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질환으로 특히 소장과 대장에서 많이 발병한다. 

 

또한 주로 복통이나 체중 감소, 설사 등의 증상이 평생 지속되는데 이 때문에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는 과민성 장증후군과 혼동할 수 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만성적인 복통이 나타나는 것으로 크론병은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복통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과민성 장증후군과 다르다. 

 

크론병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식습관이 서양화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대~3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크론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기보다는 식이 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윤종신은 크론병에 대해 "희귀 난치병이지만 절대 치명적인 병은 아닌 것 같으니 관리를 잘하면 큰 불편 없이 잘 살 수 있는 병인듯 하다"며 "꼭 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확진 받으라"고 당부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