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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병상에 누워서도 '지분 14조8천억'으로 주식 부자 '1위' 지킨 삼성 이건희

병상에 누워 투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가 5년 사이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좌) 인사이트 , (우) 사진 제공 = 삼성그룹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병상에 누워 투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가 5년 사이 2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14조 8000억 원대로 전체 오너 일가 중 주식 부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10일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 집단 오너 일가 497명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총 107조 93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지분 가치는 총 14조 8724억 원으로 유일하게 지분 가치 10조 원을 넘었다.


인사이트뉴스 1


이 회장의 아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2위를 지켰다. 이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6조 2548억 원이다.


다음으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4조 2906억 원)과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3조 9510억 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3조 5958억 원)이 5위권을 형성했다.


5년간 주식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오너 역시 이건희 회장이었다. 2014년 말 12조 3569억 원에서 2조 5156억 원 늘었다.


이 회장의 보유 지분가치가 크게 오른 것은 4.18%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가치가 6조 6286억 원에서 11조 5652억 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사이트뉴스 1


반면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2조 3980억 원 줄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각각 1조 1245억 원, 1조 351억 원 주식 가치가 떨어졌다.


CEO스코어는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등 3남매의 보유 지분가치가 하락한 것은 지분율이 가장 높은 삼성물산의 가치가 급감한 것이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