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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팔에서 피 뽑을 때 "쳐다본다 vs 절대 못 본다"

간호사가 주삿바늘을 팔에 꽂히고 피 뽑을 때 어디를 보는지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서 설전이 일었다.

인사이트MBC '지고는 못살아'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어린 시절, 예방 접종과 혈액 검사 시간은 무시무시한 순간이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바늘에 찔리고 피 뽑히는 것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피 뽑을 때 주사기를 쳐다보는지, 고개를 돌리는지 혹은 눈을 질끈 감는지 등 시선처리 방법이 누리꾼들의 설전을 일으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간호사가 팔에서 피 뽑을 때 어디를 보냐"는 글이 등장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는 평소 주사에 극심한 공포를 느껴 주삿바늘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순간부터 긴장을 감추지 못한다고 밝혔다.


주사기를 들고 다가오는 간호사에게 "잠시 기다리라"며 시간을 끄는 것은 기본이고, 뾰족한 주사바늘이 팔에 닿는 순간이면 몸을 심하게 들썩이며 온몸으로 두려움을 표한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피 뽑히는 걸 보는 게 너무 무서워 눈을 질끈 감고 간호사에게 "아~아~아파요~" 소리 지르며 엄살 피운다고 전했다. 이런 자신의 모습이 어린아이 같고 부끄러웠던 글쓴이는 다른 사람들은 어딜 보는지 질문했다.


인사이트JTBC '신화방송-신화가 찾은 작은 신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쳐다본다"파와 "절대 못 본다"파로 갈려 언쟁이 시작됐다.


무조건 쳐다본다는 이들은 "바늘이 들어가는 게 신기해서 꼭 본다",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보단 차라리 보는 게 낫다", "호기심에 무심코 보게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못 본다는 이들은 "안 보는 게 덜 아픈 것 같아서 안 본다", "무서워서 안 쳐다본다", "주삿바늘 보는 건 더 두렵고 차라리 발밑이나 벽을 본다"고 말했다.


간호사가 주삿바늘을 팔에 꽂히고 채혈하는 동안 당신은 어떤 방법을 택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