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자기 전 전자담배 피우면 '불면증' 위험 올라간다

전자담배가 전염병처럼 사람에게 해로움을 전한데 이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전자담배가 사람의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의 엠마 브릿(Emma I. Brett) 박사 연구팀은 일반 담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도 수면을 방해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1,66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흡연과 수면의 상관성을 조사했다. 참가자들 중 41%가 전자담배를 사용하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었고, 29%는 일반 담배 흡연자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에 악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이들은 대부분 흡연자였고, 전자담배 흡연자가 일반 담배를 피우는 사람보다 더 많은 수면제를 사용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브릿 박사는 "담배만이 수면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자 담배는 수면의 양과 질을 저하시킨다"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는 17세에서 38세 사이로 추청되는 남성이 세계 최초로 전자담배 때문에 사망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전자담배로 병을 얻은 이들이 200명을 넘어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원장 로버트 레드필드(Robert Redfield)는 "남성의 비극적인 죽음이 전자담배 제품의 심각한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라며 "전자담배 사용자는 향료, 니코틴, 카나비노이드, 용매들을 비롯한 유해성에 대해 거의 모르는 물질에 노출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담배는 청소년, 임산부, 담배를 경험해 본적 없는 성인 모두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며 전자담배 사용을 극구 말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방사선학 저널은 '건강한 사람도 전자담배를 단 한 번 피우는 것만으로 혈관 기능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MRI 스캔을 통해 실험에 참여한 31명의 다리 대퇴동맥 내 혈류 변화를 관찰했고, 그 결과 참가자 모두 혈류 변화가 발생했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전자담배를 이용하면 심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요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