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D-108일…108배 하면 솔로도 '커플' 될 수 있대요"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낸 당신. 아직도 연인을 만나지 못했다면 올해 또 솔로로 보낼 가능성이 높다.

이제 크리스마스까지 불과 108일 남았기 때문이다.

108이란 숫자는 불교에서 커다란 의미가 담긴 숫자다. 

불교에서 108은 중생들이 가지고 있는 번뇌를 의미하며, 불자(佛子)들은 이 번뇌를 없애고 참뜻을 이루기 위해 108배를 올리기도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웃집 꽃미남'

엄마들이 수능을 앞두고 간절한 기원을 담아 108배를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매일매일 108배를 하는 엄마의 열정에 수능을 앞둔 아들·딸들은 힘을 얻는다.

이제는 자신을 위해 108배를 해보자. 솔로에게 크리스마스가 108일 남은 이 시점이 108배를 올리기 가장 좋은 때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다. 

솔로 탈출을 향한 마음을 가득 담아 정성스럽게 108배를 올린다면 머지않아 커플이 되는 기적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SBS 스페셜'

예수님이 태어난 크리스마스에 108배를 하라는 것이 어불성설처럼 들릴지 모르나 이는 단지 종교적·교리적인 것만은 아니다. 

바른 자세로 108배를 꾸준히 하면 운동이 된다. 몸이 변화하고 자세가 교정된다. 집중력이 향상되고 생활습관도 변해 점차 매력 있는 사람이 되어간다. 

108배가 힘들고 어려워 보일지 모르나 한 번 절하는 시간을 13초 정도로 볼 때 20~30분이면 가능하다. 

이 정도면 108배를 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올해는 부디 솔로 탈출에 성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