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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자 자동차는 살인도구"···음주사고 낸 노엘의 아빠 장제원 의원 과거 발언

7일 래퍼 노엘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가운데 그의 아버지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거 음주운전과 관련해 했던 발언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장재원 자유한국당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가수 노엘(장용준)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2008년 노엘의 아버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이 재조명됐다. 


7일 채널A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엘은 이날 새벽 0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현장에서 음주 측정한 결과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1'


노엘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재조명되고 있는 장 의원의 발언은 지난 2008년 11월 16일 '도로교통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하면서 언급된 내용이다. 


장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음주운전자의 손에 맡겨진 자동차는 일종의 살인도구나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어 장 의원은 "현행 처벌 조항은 운전자 자신은 물론 무고한 시민의 생명마저 위협한다"며 "법안이 꼭 통과돼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이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한편 장 의원은 아들 노엘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준이(노엘)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