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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폭풍' 때문에 인천공항 착륙 못하고 있는 초대형 여객기 A380

태풍 링링으로 인해 아시아나항공 최대 크기 항공기인 A380조차 착륙하지 못하고 공항 주위를 빙빙 돌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Cargospotter'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역대급' 태풍 링링이 수도권에 접근하면서 인천국제공항 등 전국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지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으로 착륙을 시도하는 일부 항공기가 태풍에 묶여 서해바다를 뺑뺑 돌기만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시아나 A380 항공기들 일제히 묶여있네요"란 제목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인사이트flight ladar24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면 실시간 전 세계 항공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플라이트레이더24' 사이트가 나와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인천공항 인근 지역을 살펴보면 오늘(7일) 오후 1시 기준 항공기 몇 대가 공항에 내리지 못하고 인근을 빙빙 돌고 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최대 크기의 항공기 'A380'도 마찬가지였다. 총 495개의 좌석이 내재돼 있는 거대한 A380조차 안전 상의 이유로 착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 누리꾼은 "누나가 지금 독일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 이용 중인데 원래 도착하는 시간보다 수 시간 늦게 도착한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flight ladar24


실제 이날 100대가 넘는 항공기가 태풍으로 인해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117편(도착 58·출발 59)이 결항, 101편(도착 65·출발 36)이 지연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정오를 기준으로 전체 운항 편수 1000여 편 가운데 200여 편 이상이 결항이나 지연 처리되고 있다"며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더 많은 항공편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