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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 같은 무시무시한 시나붕 화산 분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분출해 인근지역 주민 약 3천 명이 대피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분출해 인근지역 주민 약 3천 명이 대피했다.

 

5일 자카르타포스트 온라인판에 따르면 국가재난관리청은 시나붕 화산 분출에 대한 경계령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고 나서 화산 남쪽 및 동남쪽의 위험 지역에 있는 4개 마을 주민 2천800여 명을 임시 피난처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재난관리청 관계자는 "화산 활동이 여전히 강해 진동이 감지되고 있다"며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뜨거운 재가 마을 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 주민들이 위험을 느끼고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다른 마을의 주민을 추가로 대피시킬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해발 2천600m의 시나붕 화산은 지난 3일 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져 뜨거운 재와 연기, 돌멩이 등을 내뿜고 있으며, 분화구 주변에는 용암이 목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활화산 129곳 중 하나인 시나붕 화산은 2013년 활동을 재개하고 나서 지금까지 1만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이중 일부는 귀가했으나 아직 2천여 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시나붕 화산은 지난해 2월 대규모 분출활동을 일으켜 16명이 숨지고 수 천 명이 대피했다.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한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0년에도자바 주의 메라피 화산이 분출해 350여 명이 숨지는 등 적잖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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