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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오는날 결혼식 잡아 하객들 안 올까봐 발 동동 구르는 예비신랑+신부

태풍 링링이 올라오는데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는 예비 신랑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일생에 한 번 가장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을 하필 태풍과 함께 치르게 된 예비 신랑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태풍이 제 결혼식 날 불어닥친답니다"란 제목의 사연 글이 올라왔다.


사연 내용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오늘(7일) 결혼식을 치를 예정인 예비 신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몇 달 전부터 일정을 잡고 청첩장을 돌려가며 준비했지만 하필 오늘 태풍이 불지 그 누가 미리 알았을까.


현재 제13호 태풍 '링링'은 시속 189km의 어마어마한 속도로 제주와 남부지방을 거쳐 중부 지방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A씨의 결혼식은 오후 5시께 서울에서 치러지는데 이는 링링이 중부 지방을 덮치는 시간과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오후 3시께부터 서울과 중부 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뉴스1


이러한 까닭에 당장 태풍이 거센 속도로 올라오고 있지만 A씨는 이도 저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 결혼식은 3달 전에 예약을 잡는다. 간혹 갑작스러운 파혼 상의 이유로 결혼식이 취소되는 경우는 있으나 이때는 예식장에 상당한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


A씨는 "축복받아 마땅해야 할 결혼식을 태풍이 가장 먼저 축하해주게 생겼다"며 "5시쯤이면 태풍이 본격 상륙할 때인데, 하객들 안전을 위해서라도 오지 말라고 해야할 듯하다"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