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양 2시간 만에 칼로 찔러 '안구 파열' 되게 만든 '사이코패스' 동물학대범
지난 6일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는 강아지를 칼로 베고 눈을 파열시킨 강아지 학대범이 조명돼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입양 받은 강아지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버린 범인이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6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입양한 강아지를 칼로 찌르고 눈을 실명시키는 등 끔찍하게 학대한 학대범 최씨를 조명했다.
이날 한 제보자는 "강아지를 입양 보낸 후 2시간 뒤에 피투성이가 된 강아지 라인이를 길에서 발견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라인이는 칼에 베인 상처와 안구가 파열된 상태로 발견됐는데, 구조한 수의사는 얼마 전 보스턴 테리어의 상처와 유사하다며 동일범의 소행 가능성을 지적했다.
제보자가 지목한 범인은 강아지를 입양했던 남성 최씨였다.
제보자는 "제가 어떻게 하는 건 못 봤으니까 아니라고 하면 어쩔 수 없다"라면서도 "그러나 제가 본 건 그분뿐이다"라고 말했다.
다친 강아지를 본 목격자와 제보자가 밝힌 최씨의 인상착의는 문신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이어 제보자는 두 강아지를 입양한 남자 최씨와 신고자 남성의 전화번호가 같다는 걸 알게 됐다.
한쪽 눈이 없어진 라인이를 입양한 견주는 "최씨가 예전에는 왼쪽 눈을 가리고 사진을 찍었고 지금은 성형했더라. 그래서 이 사람이 아이들의 왼쪽 눈을 찌르는 이유를 알겠다"고 말했다.
반면 최씨는 제작진에게 "말티즈와 보스턴 테리어 강아지는 도망치다가 우연히 상처가 난 거"라고 변명했다.
이어 "이제는 강아지 소리만 들어도 싫다"라며 자신이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까지 보여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