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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가서 '햄버거' 먹는 사람들 보고 "동물 사체 먹지 말라" 소리친 채식주의자들

동물권 활동가들이 롯데리아를 사전 동의 없이 방문해 방해 시위를 열었다.

인사이트YouTube '디엑스이 서울DxE Seoul'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지금 여러분들의 테이블 위에 올려진 것은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동물권 활동가들이 햄버거 전문점 '롯데리아'를 급습해 육식 문제를 알렸다.


지난달 31일 동물권 활동가 '디엑스이 서울'의 유튜브 채널에는 "패스트푸드점 방해시위"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이들은 사전 동의 없이 롯데리아를 방문해 시위했다.


인사이트YouTube '디엑스이 서울DxE Seoul'


디엑스이 서울은 손님들에게 "살고 싶어 했지만 죽임당하고 살해당하고 강간당하고 폭력에 처해진 동물의 사체"라며 "동물의 사체를 먹지 마세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당황한 롯데리아 직원들이 나와 "이러시면 안 된다"고 이들을 말렸다.


하지만 이들은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는 이들에게 연대를 요청했다.


디엑스이 서울은 "여러분은 지금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며 "피를 흘리고 납치를 당하는 그 누구도 가해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디엑스이 서울DxE Seoul'


이에 일부 손님들도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항의가 이어지자 디엑스이 서울은 "음식이 아니라 폭력이다" 구호를 연창했고 손님 중 한 사람이 이들의 현수막을 빼앗으려다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들이 롯데리아 밖으로 나간 뒤에야 겨우 상황이 종료됐다.


길거리로 나간 활동가들은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라며 가두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