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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쏟아지는 날, 오토바이 넘어지자 그대로 주저앉아 눈물 펑펑 쏟은 배달원

한 배달원이 오토바이 옆에서 고개를 푹 숙인 채 길바닥에 앉아있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오늘처럼 비가 쏟아지는 날에는 사실 집 밖에 나가 밥을 사 먹기도 귀찮다.


그럴 때는 고민 끝에 배달 음식을 시켜 먹기도 하는데, 이때 배달시키는 사람의 마음도 편치 않다.


오토바이를 탄 채 빗속을 뚫고 달려와야 하는 배달원들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 오는 날 오토바이 배달원들의 고충을 드러내는 사진 하나가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에는 한 배달원이 오토바이 옆에 쭈그려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급히 배달하던 중 오토바이가 넘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장면을 포착한 누리꾼은 "아파트 차단봉에 걸려 오토바이가 넘어졌다"며 "저렇게 한참 계시다가 절룩거리면서 바닥에 떨어진 무언가를 주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 오는 날 고생하시는데 많이 안 다치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처럼 때늦은 장마철은 배달원들에게는 지옥 같은 하루다. 배달은 자꾸만 지연되고 일부 손님들의 재촉에 시달린다.


하지만 배달원들이 다급한 마음에 자칫 속력을 내다가는 빗길에 미끄러지는 등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그러니 오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은 한 번쯤 그들의 고충을 헤아려주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