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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주머니에 100원짜리 동전 하나만 있어도 행복해하던 그 시절,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던 문구점의 유혹을 기억하는가.
입구부터 즐비하게 놓여있던 수많은 불량식품은 그때 당시 초등학생들의 소울푸드와도 같았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묘한 중독성을 자랑했던 '피져'는 단연 인기 제품 중 하나였다.
단돈 100~200원이면 먹을 수 있던 피져는 기다란 막대 모양의 젤리 사탕으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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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 오렌지맛, 메론맛, 딸기맛 등 색깔과 향, 맛이 모두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녀 원하는 맛을 선택하곤 했다.
특히 일반 젤리보다 조금 딱딱한 식감이기 때문에 한입 베어 물 때는 온 얼굴 근육을 총동원해(?) 뜯는 맛이 있었다.
다 먹고 나면 이가 얼얼할 정도였지만 입가에 맴도는 상큼달달한 과일 향이 꽤 오래 지속돼 여러 개씩 사다 놓고 먹는 이들도 많았다는 후기가 자자하다.
요즘에는 그 시절을 회상하는 이들의 추억을 소환하고자 리뉴얼된 모습의 피져가 다시 속속 나오고 있다.
비록 예전과 똑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피져가 그리웠던 이들이라면 한 번씩 다시 사 먹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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