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삼겹살 주문했는데 새까만 숯댕이가 들어있었습니다"
1만 6천원짜리 1인 삼겹살 세트의 삼겹살이 까맣게 타있는 것을 보고 환불 요청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 디지털 뉴스팀 = 여러 사람과 함께 삼겹살을 먹을 때 '굽기 전담(?)'이 있을 만큼 삼겹살은 타지 않게 잘 굽는 게 중요하다.
최근에는 전문적으로 고기를 구워 도시락 형태로 배달을 해주는 업체가 증가해 집에서도 잘 구워진 삼겹살을 쉽게 즐길 수 있다.
그런데 비싼 돈을 내고 배달시킨 삼겹살이 전부 탄 채로 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연글과 사진이 게시돼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와 같은 황당한 사건을 당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굶주린 배를 붙잡고 배달 업체에서 1만 6천원짜리 1인 삼겹살 세트를 시킨 A씨는 도착한 도시락을 기대에 차 개봉했다.
하지만 처음 마주한 삼겹살은 한 면이 새카맣게 탄 채로 배달됐다.
A씨는 "열어보니 무슨 숯댕이가 들어있네요. 사진이 잘 나온 거지 그냥 음식물 쓰레깁니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삼겹살을 자를 때 분명히 봤을 텐데 그대로 배달했다는 게 너무 괘씸하고 화가 납니다"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A씨는 결국 욕이라도 할 심산으로 업체에 직접 방문했다.
하지만 막상 대면하니 마음이 약해진 A씨는 도시락을 보여주고 환불을 받고 돌아왔다.
게시글에서 A씨는 "이런 음식 받고 가게까지 찾아간 저 이상한 사람 아니죠?"라며 공감을 호소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은 "저 가게는 장사하기 싫은가 보다", "사진을 보니 진짜 심하네", "환불받기를 잘했다"라며 A씨의 분노에 동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