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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평짜리 땅 사 서울 종로에 '5층'짜리 초미니 땅콩 건물 올린 부부

한 부부가 5평 남짓한 땅을 사 집을 지어 사는 곳이 명당으로 소개됐다.

인사이트EBS '건축탐구-집'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좋은 집'은 많은 이들의 로망이다. 그런데 '좋은 집'의 조건은 무엇일까.


'좋은 집'을 구분 짓는 기준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크거나 화려한 집을 선호한다. 


하지만 한 부부는 달랐다. 그들은 크고 화려하지 않지만, 그들의 가치관에 맞춘 보금자리에 살고 있었다.


지난 27일 EBS '건축탐구-집'은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이 부부의 집을 '명당'으로 소개했다.


인사이트EBS '건축탐구-집'


소개된 집은 하얗고 깔끔한 외견을 자랑했지만, 좁고 길어 집보다는 탑처럼 생겼다.


이 집은 5평 남짓한 땅에 지어졌으며, 5층짜리 건물이다. 1층부터 주차장, 작업실, 주방, 침실, 다용도실이 차례로 자리해 있다.


집의 내부는 좁았지만, 필요한 가구만 배치하고 방치되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필요한 공간이 아주 적절하게 마련돼 있어 편의성이 높았다.


이곳은 건축가인 최민욱씨와 정아영씨 부부의 집이다.


인사이트EBS '건축탐구-집'


부부는 집을 선택할 때, 비용을 최소화하고 교통편이 편리한 곳을 찾았다.


그러나 서울의 높은 집값에 조건을 만족하는 집을 찾기는 쉽지 않았고, 결국 5평 남짓한 땅을 사서 직접 지었다.


부부가 집을 짓는데 투자한 금액은 총 3억원. 그중 1억원은 땅 구매 비용이고, 나머지 2억원은 건설비와 가구 구매 비용이다.


높은 집값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집을 지어보는 것도 괜찮은 전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