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신라의 도읍지였던 '경주'는 맛집이 하나도 없는 '노맛도시'라는게 진짜인가요?"

국내 제1의 관광도시 경주가 '노맛도시'이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약 1천년 동안 신라의 수도로서 찬란한 역사를 자랑했던 도시 경주는 중·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지 1순위로 꼽힌다.


관광지와 볼거리가 넘치는 덕에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는다. 그런데 경주에 다녀온 이들은 간혹 이런 말을 남긴다.


"관광지가 많아 볼거리는 많은데 먹을거리가 좀...?"


실제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주가 그렇게 '노맛도시'라는데 정말인가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어쩌다 최고의 관광도시 경주가 '노맛도시' 취급(?)을 받게 돼 버린 걸까.


사실 경주가 아닌 타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경주'하면 어떤 음식이 유명한지 쉽게 떠올리지 못한다.


'황남빵'이 유명하긴 하나 이는 일본식 화과자가 한국식으로 변형돼 만들어진 음식이라 특색있는 경주의 정통 음식이라 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음식이 아닌 '빵'이 가장 유명한 특산물로 불린다는 게 어쩐지 '노잼도시' 대전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누가 대전에서 어떤 음식이 가장 유명하냐 물을 때 '성심당 소보로빵'이 가장 먼저 나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인사이트위키백과


또, 경주는 간혹 전라북도 '전주'와 비교를 당하기도 한다. 전주 역시 한옥마을, 자만벽화마을, 전동성당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도시다.


이렇듯 볼거리도 풍부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먹을거리도 넘쳐난다. 이름난 음식, 맛집이 많아 '먹부림하려고 전주 간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그렇다 보니 "관광 라이벌(?) 도시 전주는 많던데 경주는 왜..."라는 반응이 나올 때가 많다.


물론 경주에도 전국적으로 이름난 맛집이 분명 있다.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한우물회' 등 경주만의 특색있는 먹거리도 존재한다. 밀면과 국밥도 유명하다.


'노맛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맛집, 음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PR과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인사이트YouTube '사먹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