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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지도 않다" 구독자들에게 점점 잊혀져가는 유튜버·BJ 5명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구독자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꼽아봤다.

인사이트YouTube '로이조 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를 일으켜 구설에 휘말린 크리에이터들이 있다.


이들은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거나 부적절한 언행을 남기는 등의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1인 기업이라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던 이들은 말실수와 과한 콘텐츠, 논란이 될만한 언행을 남긴 탓에 하루아침에 다수의 구독자를 잃어버렸다.


논란 뒤 아무리 영상을 올려도 과거만큼 조회수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의 화제성 또한 매우 퇴보하고 말았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을 꼽아봤다.


1. 로이조


인사이트YouTube '로이조 TV'


한때 1인 방송계의 '대통령'으로 군림했던 로이조(조봉준)는 2012년 데뷔해 화려한 입담과 게임 실력으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7월 구독자 수 100만 명까지 돌파하며 거센 인기를 누렸던 로이조는 동시에 터진 '경품 이벤트 조작' 사건으로 순식간에 구독자 수십만 명을 잃었다.


당시 로이조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들에게 컴퓨터 세트 열 개를 증정하겠다는 이벤트를 공지했는데 같은 사람이 여러 번 당첨 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로이조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고소를 예고했으나 알고 보니 직원의 실수인 것으로 밝혀져 구독자들이 등을 돌린 데 큰 영향을 끼쳤다.


2. 대도서관


인사이트YouTube '대도서관TV (buzzbean11)'


대도서관은 한국 인터넷 개인방송 시장을 유튜브 등으로 개척, 발전시킨 1인 미디어계의 선구자다.


특유의 선한 이미지와 긍정적 태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으나 지난 4월 생방송 지각과 발언 논란으로 그간 쌓인 일부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고 이에 대도서관의 여러 언행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한때 190만 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184만까지 떨어졌고 큰 폭락은 보이지 않았으나 몇 달째 회복되지 않고 있다.


3. 레나


인사이트YouTube 'HEEJAE'


포니, 이사배 등과 함께 뷰티 유튜버계의 4대 천왕으로 꼽히며 많은 인기를 누렸던 레나.


그도 잇따른 논란과 구설에 휩싸여 구독자 다수를 떠나보냈고 결국 1년 가까이 유튜브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레나는 과거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 회원으로 활동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등 수많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을 보유했던 레나의 채널은 이름만 남아있고 그는 '장희재'라는 자신의 본명으로 지난 6월 복귀했다.


4. 김이브


인사이트아프리카 TV


국내 최대 영상 플랫폼 아프리카 TV를 주름잡던 김이브는 유튜브에서도 구독자 100만 명을 가뿐히 넘기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아프리카 3대 여신'으로 불리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크리에이터 윰댕과 꽃빈이 함께 운영하는 '윰꽃 채널' 오픈 후, 이들과 친하다고 알려진 김이브가 참여하지 않은 것에서 '왕따 논란'이 일어나 구설에 올랐다.


윰댕은 김이브가 라이벌 구도를 만들며 자신에게 폭언을 퍼부었다고 주장했고 이 폭로전을 계기로 김이브의 구독자수는 급감하게 됐다.


5. 밴쯔


인사이트YouTube '밴쯔'


밴쯔의 몰락을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먹방'이라는 콘텐츠를 메인으로 삼아 먹방의 부흥, 발전, 성장 모두를 이뤄낸 유명 크리에이터였다.


하지만 지난 7월 허위·과장 광고 논란이 터졌고 진정성 없는 사과 영상과 시청자를 무시하는 듯한 모습까지 등장하자 구독자들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한때 최대 구독자가 무려 '320만 명'에 이르렀지만 현재 밴쯔의 구독자는 280만 명으로 무려 40만 명 가까이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