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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입구에 성기 낀 '남동생' 참기름 발라서 직접 구조(?)해줬습니다"

한 중학생이 페트병에 성기를 끼웠다가 친누나에게 구조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한 중학생이 작은 성기로 장난을 치다가 역대급 '수치플' 흑역사를 남기게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페트병에 성기가 낀 남동생을 구조해준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익명의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중학교 3학년 남동생이 방안에서 다급히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동생 방문을 열려는 순간, 동생은 다시 "들어오지 마 제발"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동생은 방문을 사이에 두고 누나에게 사실대로 털어놨다.


"누나 나 페트병에 'XX'가 꼈어. 어떡하지...보라색으로 변했어 지금"


난데없이 페트병 입구에 '성기'가 꼈다는 것이다.


A씨도 살면서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상황에 당황했고 동생의 성기가 '괴사'(?)할까 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결국 기나긴 설득 끝에 문을 열고 들어간 A씨는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단 동생에게 상황을 들어보니, 페트병 입구에 살짝 넣어봤다가 발기되는 바람에 그 상태로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꽉 껴서 피가 통하지 않으니 발기가 풀리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 셈.


초등학교 3학년 때 이후 몇 년 만에 본 동생의 성기에 당황할 법도 했지만, 우선 A씨는 침착하게 구조 방법을 생각해냈다.


먼저 비누를 발라 잡아당겨 봤으나 빠지지 않았고, 두 번째 방법으로는 샴푸를 이용했다.


그마저도 실패하자 주방에서 참기름을 가져와 덕지덕지 바르고 동생의 성기를 함께 잡아당겨 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자 페트병에서 보랏빛 성기가 쏙 하고 빠져나왔다. 수치심을 무릅쓰고 누나에게 'SOS'를 친 덕분에 다행히 사태가 해결된 것.


A씨는 "성기에서 고소한 냄새가 나는 것 빼고는 모두 다 해결됐다"면서 "상황이 종료되고 둘 다 어이없어서 배 잡고 웃었다"고 전했다.


다만, 동생이 성기를 페트병에 넣은 이유는 예의상 묻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일 중요한 걸 말 안 해주다니", "얼마나 작길래 거기에...", "내가 지금 뭘 본거지"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