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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후 데이터 '월평균 38기가' 사용하는 군인 병사들

군인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일반인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올해부터 군 병사의 부대 내 스마트폰 사용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덕분에 그간 부대 내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했던 병사들은 평일, 휴일 가릴 것 없이 정해진 시간 동안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용이 허용된 이후 병사들은 한 달에 데이터를 얼마나 사용할까. 언뜻 보기에는 일반인들보다 적게 쓸 것 같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군 병사 1인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38GB에 달했다. 이는 일반인 평균 사용량(9.6GB)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전문가들은 "군대 내에 와이파이가 따로 설치되지 않았기에 병사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또 통신사들이 내놓은 군인 대상 요금제가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데이터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도 데이터 사용량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허용 이후 군인들의 개인 여가 증진, 고립감 감소 등 긍정적인 사례가 분명 많이 나타났으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몇몇 일부 병사들이 일탈을 벌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 실제 몇몇 병사는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또 휴일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스마트폰만 한다면 자칫 '스마트폰 중독'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아직 스마트폰 사용은 '시범 운영' 중이다. 정식으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사용 허용 이후 생겨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최대한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