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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튀니까 앉아서 사용해주세요" 요즘 남자 화장실 매너

어느 카페에서 남자들도 소변 볼 때 튀니까 앉아서 볼일을 보라고 공지글을 붙여놔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좌)온라인 커뮤니티, (우)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남자는 서서 소변을 보고 여자는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어느 카페에서 남자들도 소변볼 때 튀니까 앉아서 볼일을 보라고 공지글을 붙여놔 논란이 일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카페에서 남자 화장실에 붙여놓은 안내문 사진이 올라오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전이 펼쳐졌다.


공개된 사진 속 안내문에는 "깨끗한 화장실을 위해 앉아서 사용해 주세요"라고 크게 적혀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바로 아래 이해를 돕기 위한 소변보는 자세를 그려 놓은 이미지까지 붙여놨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갈렸다.


먼저 '찬성'표를 던진 이들은 "저 방법이 좋은 것 같다"며 "발에 튀거나 옷에 묻지도 않고 본인한테도 저게 낫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 의견을 보인 이들은 "내 집이면 몰라도 공중화장실에서까지 저러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앉아서 싸면 전립선에 안 좋다고 한다", "남자 요도 구조상 이러면 깔끔하게 다 나오기 힘들다", "오줌발 약한 나이 든 남자들은 앉아서 누면 시원하게 안 나온다", "이제는 오줌도 맘대로 못 싸게 하는 더러운 세상"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색했다.


남자들은 서서 볼일을 볼 경우 마지막 잔뇨를 털어서 마무리하는데 앉아서는 그 행동이 불편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본의 경우 앉아서 소변보는 남성의 비율이 약 40%나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화장실이 지저분해진다는 이유 때문인데, 실험 결과 하루 7번 소변을 서서 본다는 가정하에 약 2천300방울이 변기 주변 바닥에 튀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남자들이 서서 소변을 보게 되면 불결한 냄새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 된다. 이에 세계 각지에서는 '앉아서 소변보는 문화'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위생을 고려해 남성들이 앉아서 소변보는 것에 대한 의식 수준을 바꾸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