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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0만 '비염인'들의 코는 틀린 적이 없다" 가을이 왔다는 증거

가을만 되면 활발해지는 비염 증상에 전국 190만 비염 환자들은 가을이 다가옴을 코로 알 수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드디어 뜨거운 여름이 안녕을 고하는 '처서'가 지났다.


날씨도 선선해지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비염 환자들은 가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빠르게 알고있었다.


그것도 '코'를 통해서 말이다. 이는 비염이 가을에 더욱 극성을 부리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평소에는 괜찮았던 코가 갑자기 간질거리기 시작하고 맑은 콧물이 흐르는가 하면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가 나오고 코가 막히기도 한다.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코점막의 염증성 질환으로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그런데 이런 비염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해지는 가을에 더욱 심해진다.


가을의 환경이 호흡기를 예민하게 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이에 비염 환자들은 "아 이제 진짜 가을이 오려나 보다 콧물이 나고 간지러운 걸 보면" 하고 미리 가을이 오는 시점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비염이 곧 '가을 알리미'인 셈이다.


누리꾼들은 "역시 내 코는 틀리지 않는다", "어쩐지 코를 풀어도 콧물이 끊이지 않더라니", "어제오늘 재채기만 몇 번을 하는지 모르겠다", "가을이 오는 것은 기상청이 아닌 내 코가 알려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공감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정확히 말하자면 지난주 토요일부터 가을이다. 그때부터 재채기가 시작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밤낮없이 괴롭히는 비염은 집을 깨끗하게 청소해 먼지와 진드기 등을 없애고 충분한 수면, 영양 섭취, 휴식 등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