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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소녀상"···'에반게리온' 제작자 망언에 분노하며 캐릭터 찢어버린 '오타쿠' 데프콘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열렬한 팬이었던 데프콘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작업실을 개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데프콘TV'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래퍼 데프콘이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했다.


25일 데프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제 더 이상!'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편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데프콘은 자신의 작업실 벽면을 칼로 찢고 있는 모습이다.


데프콘의 작업실 한 면을 차지한 이 그림은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주인공 아스카의 사진이다.


인사이트YouTube '데프콘TV'


그는 아스카의 사진을 칼로 찢으며 "이거 하는데 돈 많이 들었었다"며 한탄했다.


벽면을 차지하고 있던 아스카의 사진을 걷어내던 데프콘은 "뭐 하러 그런 미친 소리를 해가지고 정말"이라며 누군가를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그는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되잖아. 개뿔도 모르는 게 아는 척을 해서"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겨우 벽면을 다 걷어낸 데프콘은 "이 이후에 '에반게리온'을 소비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라며 완벽한 '탈덕'을 선언했다.


인사이트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데프콘의 이 같은 행동은 지난 9일 '에반게리온'의 제작 원년 멤버이자, 캐릭터 디자이너인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발언으로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사다모토 유시유키는 자신의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 천황의 사진을 불태우고 발로 밟는 영화"라는 글을 게재해 국가적인 비판을 받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큰 결심이었을 텐데 응원한다!", "에반게리온이 인생의 절반이라던데. 대단하다", "빨리 다른 여친 찾으시길"이라며 데프콘을 응원하고 나섰다.


인사이트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YouTube '데프콘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