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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167cm+몸무게29kg' 앙상한 몸매가 예쁜 줄 알고 방송까지 나와 해맑게 웃는 여성

날씬하다 못해 비쩍 마른 몸매를 가진 한 여성이 방송까지 나와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baidu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제 키는 167cm이며, 몸무게는 29kg입니다"


날씬하다 못해 비쩍 마른 몸매를 가진 한 여성이 방송까지 나와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깡마른 중국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며 눈길을 끌었다.


중국 방송 프로그램을 캡처한 사진 속 여성은 한눈에 봐도 빼빼 마른 일자 몸매를 뽐내며 자부심 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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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 나시와 짧은 바지로 드러난 앙상한 어깨와 팔, 그리고 젓가락처럼 얇은 11자 다리는 보는 이들로부터 부러움보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말라도 너무 말라 '멸치 몸매'처럼 보이는 이 여성은 선천적인 걸까, 아니면 격하게 다이어트를 한 결과인 걸까.


알고 보니 여성의 환한 미소 뒤엔 슬픈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원래 통통했지만 좋아했던 남성이 '마른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하자 무리해서 살을 뺐던 것.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결국 그녀는 차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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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열차를 타고 가다가 만난 한 남성과 메일을 주고받다가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 용기 내어 고백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나는 마른 여자를 좋아한다"며 고백을 받아 주지 않았다.


남자의 말에 충격받은 여성은 결국 25kg까지 살을 뺐다. 그렇게 독하게 다이어트를 한 후 날씬해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남자의 반응은 시큰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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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만나기로 약속한 날 남성은 말없이 나오지 않았다. 바람을 맞고 상심해 있던 찰나 남성은 "당신과는 그냥 놀기 위해 연락했다"는 메일만 덩그러니 남겼다. 그렇게 좋아했던 남성에게 상처만 받은 채 연락이 끊어졌다고 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거식증 환자 같다", "징그럽다", "이건 너무 심하다", "여자로서 매력이 1도 안 느껴진다", "멀쩡한 여자애가 남자 때문에 바보처럼 망가졌다"며 비난했다.


반면 "건강이 걱정된다", "그런 남자 잊고 힘내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성을 격려한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