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번 메르스 확진자인 대구 남구청 공무원 A(52)씨의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경북대병원은 "메르스 양성 환자의 상태가 악화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대구 의료원에서 치료 중이었으나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여 경북대병원으로 옮겨 집중치료를 받게 됐다.
현재 A씨는 38도에 이르는 발열과 폐렴 증세로 호흡에 지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오한, 발열 등의 메르스 증상이 시작된 A씨는 15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으나 그동안 체온이 37.5~38.6도인 것 이외에 다른 이상 증세는 없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