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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시험 망쳤을 때 '안타깝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 '찐사랑'이다

최근 토론토 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애인에 대한 '일체감'이 클수록 연인 간의 사이가 훨씬 좋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어바웃 타임'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만약 내가 많이 아프다고 했을 때 "대신 아파주고 싶다"라는 말을 하거나 마치 자신이 더 아픈 듯 인상을 찌푸리는 애인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 애인을 절대 놓치지 말기 바란다. 당신의 연인은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가장 사랑하는 '진짜 사랑꾼'이기 때문이다.


최근 토론토 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사이좋은 커플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했다.


이들은 먼저 커플 중 한 명에게 '애인이 내 앞에서 매우 어려운 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는 상상을 하게 시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후 자신은 애인 뒤에서 답안지를 가진 상태로 앉아있으며 애인은 계속해서 오답을 고르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때 애인을 보고 '놀리고 싶은 생각', '귀엽다는 생각', '안타깝다는 생각' 중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를 물어봤다.


그 결과 유독 사이가 좋은 커플은 대부분 '안타깝다는 생각'을 선택했다. 이들은 애인이 문제를 틀릴 때마다 마치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안타깝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두 사람이 느끼는 '일체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이 서로를 하나의 존재처럼 여기기 때문에 이 일체감이 클수록 연인의 실패나 고통을 더욱 자기 것처럼 느낀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내일 그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