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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초밥 공짜 vs 평생 탕수육 공짜" 누리꾼들 갑론을박(?) 일게 한 대결

뷔페에 가면 언제나 내적 갈등을 유발하는 '탕수육 VS 초밥',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일식과 중식을 좋아하는 대식가라면 한 번쯤 초밥과 탕수육을 놓고 심한 내적 갈등을 겪어본 경험이 있는가.


담백하면서도 싱싱한 맛을 내는 초밥과 화려하고 강한 맛을 내는 탕수육은 서로 완벽하게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둘 다 먹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상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쉽게 답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평생 초밥 또는 탕수육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면 어떨까. 과연 어느 쪽이 더 인기가 많을까.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생 초밥 또는 탕수육이 무제한 제공되는 이벤트에 당첨됐다면 무엇을 고를 것이냐고 묻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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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글쓴이의 상상일 뿐이다. 그러나 초밥과 탕수육을 놓고 치열하게 내적 토론을 벌이는 대식가의 고민을 잠시나마 함께 해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이 글에는 초반까지 당연히 초밥을 선택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초밥이 탕수육보다 가격대가 다소 높고, 생선에 따라 맛도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초밥 파는 탕수육을 두고 기름지고 느끼한 맛이 있어 자주 먹으면 물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탕수육을 먹겠다는 누리꾼도 만만치 않게 많았다. 탕수육도 고급 중식당에서는 가격대가 상당히 높고, 초밥은 절대 구현할 수 없는 맛을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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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탕수육 파'는 탕수육이 어느 메뉴와도 좋은 궁합을 이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면이나 밥 등 종류를 불문하고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초밥을 두고 탕수육과 달리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메뉴라고 도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주변에서 해산물을 못 먹는 사람은 봤어도 탕수육을 못 먹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선택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평생 먹을 음식을 둔 고민인 만큼 누리꾼의 엇갈린 의견은 좀처럼 봉합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아야 하며, 건강에도 좋아야 한다는 등 여러 기준이 우후죽순 쏟아졌다. 물론 이 글의 이벤트는 상상에서만 벌어지는 것이니, 행복한 고민이 아닐 수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