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경찰수사에 앙심품고 ‘순찰차’ 부순 40대 남성

via MBN

경찰 수사에 앙심을 품은 40대 남성이 술을 먹고 지구대 순찰차를 파손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6일 MB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전북 익산에 사는 42세 김모 씨는 늦은 밤 택시를 타고 지구대 앞에 찾아왔다.

 

그는 자신이 가져온 골프채로 순찰차를 사정없이 내리쳤고, 이로 인해 차량 앞부분과 유리창이 심하게 파손됐다.

 

김씨가 이같은 만행을 저지른 이유는 '사소한 일로 경찰 조사를 받아 기분이 나빠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익산경찰서의 중앙지구대 노영온 경위는 "최근 김씨가 지인의 집 현관문을 부순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데, 다음날 앙심을 품고 순찰차를 파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2년 경남 진주에서도 40대 남성이 굴착기로 지구대를 습격한 바 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 도를 넘어 지켜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