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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피 빨아먹은 '암컷 모기' 잡아다 새끼까지 삼족멸한 잔혹한 '모기 사냥꾼'

한 유튜버가 자신의 피를 빨아먹은 암컷 모기를 잡아 '인두기'라는 천벌을 내렸다.

인사이트YouTube '한철장사'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이이잉~~ 이이잉~~"


불을 끄고 잠을 청하려던 그때 또 '그놈'이 나타났다. 요즘 매일 밤 찾아와 내 귓가를 맴돌며 피를 빨아가는 그놈의 정체는 다름 아닌 모기다.


이런 모기의 공격을 참지 못한 한 사냥꾼이 직접 나섰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한철장사'에는 '모기 키워서 고문으로 참교육 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편 게재됐다.


인사이트YouTube '한철장사'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내 방에 있는 모기. 피가 맛있었는지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이렇게 된 이상 정성스럽게 키워서 새로 태어난 모기들한테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운을 뗐다.


도입부에는 물이 조금 담긴 페트병 안에 갇힌 모기의 모습이 담겼다.


엉덩이에 새빨간 피와 알을 가득 품은 암컷 모기.


유튜버는 암컷 모기가 알을 낳고 며칠 뒤 사망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리고 그날부터 '모기 사육'이 시작됐다.


인사이트YouTube '한철장사'


"내 피를 먹은 죄로 잘 키워서 죽이기로 했다"는 유튜버는 새끼 모기(장구벌레)들의 식사까지 챙겨주며 성충으로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해줬다.


그렇게 새끼 모기들은 극진한(?) 보살핌 속에 번데기가 됐고 수십 마리의 모기로 진화했다.


10일 동안 복수를 꿈꾸며 모기를 키운 유튜버는 두 마리의 모기를 복수의 타깃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이들을 인두기로 지지기 시작했다.


그가 내리는 천벌에 모기들은 결국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인사이트YouTube '한철장사'


다른 모기들도 결국 굶어죽었다고 전한 유튜버는 "복수에 성공했지만 어째서 눈물이..?"라는 짧은 소감과 함께 영상을 마무리했다.


복수를 위해 모기를 삼족멸한 유튜버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참교육", "연좌제란 이런 것", "정의는 살아있다" 등 폭발적인 응원을 보냈다.


한편 사람의 피를 빠는 모기는 암컷 모기이며, 특히 이들은 산란기에 알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사람의 피를 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YouTube '한철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