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의 십년지기 '여사친'이 저희 결혼식에 '흰색 원피스' 입고 오겠다고 하네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결혼식은 세상 누구보다 신부가 가장 아름답고 환하게 빛나야 할 자리다.


따라서 일생일대 단 한 번뿐인 결혼식에는 당연히 흰색 옷을 입고 가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다.


그런데 여기, 남사친 결혼식에 흰색 옷을 입고 오겠다고 선전포고(?)한 여사친이 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 날 흰색 원피스 입고 오겠다는 여사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매드독'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 A씨는 얼마 전 예비신랑의 휴대폰을 봤다가 황당한 문자를 봤다.


"흐흐~ 네 결혼식에 흰색 원피스 입고 제일 예쁘게 하고 가야지"


예비신랑의 십년지기 '여사친'이 보낸 문자였다.


오래 전부터 신랑의 친한 친구였던 그 여사친은 A씨가 싫어하는 지인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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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너무 황당했다. 이건 두 사람 간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자신을 도발하는 행동처럼 느껴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자기 일처럼 함께 분노했다.


일부 누리꾼은 "결혼식뿐만이 아니라 여사친 문제로 언젠간 크게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사친이 괜찮은 사람이었다면 적어도 예비신부를 겨냥한 장난을 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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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말처럼 아직 실제로 벌어지진 않았지만, 장난이어도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는 내용이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생각 없이 던진 말이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한편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80명(남자 187명·여자 193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참석 예절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민폐 하객으로 '흰색 원피스 입고 온 사람'을 꼽은 응답자가 25.5%로 가장 많았다.


특히 '흰색 원피스 입고 온 사람'을 민폐 하객으로 지목한 비율은 여성 응답자의 42.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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