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와서 헤매는 '일본인' 가족 아무도 돕지 않자 기꺼이 도와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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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일본의 대(對)한 경제 보복 조치에서 촉발된 한일 무역 갈등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일본을 거부한다는 '노 재팬' 현수막이 길거리 곳곳에 걸렸고 시민들은 일본 제품 불매는 물론 일본 관광까지 줄이고 있다.


이렇듯 양국의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도 한국으로 여행을 온 일본인 가족에게 한 청년은 기꺼이 호의를 베풀고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어려움 겪는 일본인들 도와주고 편지 받았습니다"란 제목의 사연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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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을 작성한 A씨는 얼마 전 지하철역에 갔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보고 도움을 줬다.


당시 그 관광객들은 가족끼리 놀러 온 것으로 보였는데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상황을 살펴보니 개찰구에 카드는 찍었으나 한 명이 통과할 타이밍을 놓쳐 지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그들에게 조용히 다가가 간단한 일본어와 제스처를 섞어가며 도왔다. A씨의 노력 덕분에 그 일본인 가족은 별문제 없이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었다.


A씨의 호의에 감사함을 느낀 일본인 가족은 연신 고개를 숙여가며 '감사하다'는 말을 쉬지 않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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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가족 중 한 명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A씨에게 건네줬고 그렇게 그들은 지하철을 타러 내려갔다.


A씨는 이후 그들에게서 받은 물건을 살펴봤다. 봉지에는 사탕과 함께 손글씨로 쓰인 작은 편지가 담겨있었다.


편지에는 "좋아하는 한국~♥"이라는 짧은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한국을 여행하는 동안 자신들을 도와주는 한국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려 늘 들고 다녔던 것이다.


그들의 사소하지만 뜻깊은 행동에 A씨는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시국에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은 한국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니 잘 대해줘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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