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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사들이 입을 모아 '경고'하는 군대 사격훈련의 가장 큰 문제점

군대에서 실시하는 사격 훈련 탓에 20대 남성들의 청각이 크게 손상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닥터프렌즈'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대 젊은 남성들의 청각 건강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 건 다름 아닌 '군대에서 실시하는 사격훈련'이라는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의학 전문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군대 사격 이대로 두면 귀 다 작살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인사이트YouTube '닥터프렌즈'


영상에 등장한 세 명의 의사는 유튜버이자 현역 의사로서 이날 20대 남성들이 겪고 있는 질병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20대 남성과 여성의 난청 발생 비율은 3배 이상이나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0~9세와 10~19세까지는 남녀의 차이가 크지 않으나 20대만 유독 남성의 난청 비율이 훨씬 높았다.


이어 이들은 "20대 이상 남자의 양쪽 청력 차이가 심각하다"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군대에서 실시하는 사격훈련을 꼽았다.


인사이트YouTube '닥터프렌즈'


이낙준 의사는 "군대에서 직접 군 병원 자료를 받아 통계를 내봤더니 군대에서 6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은 환자는 600명이 넘었다"고 말했다.


통상 일반 인구에서 돌발성 난청이 발생할 확률은 10만 명당 5명 꼴인 점을 생각해봤을 때 이는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군대의 특성상 사격훈련을 하지 않을 순 없기에 이 의사는 제대로 된 청각 보호 장비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여건이 안 되니 이어플러그라도 꼭 착용하도록 하고, 만약 귀에서 갑자기 '삐-' 소리가 난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인사이트YouTube '닥터프렌즈'


YouTube '닥터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