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등록한 독서실서 늘 그렇듯 '자위' 했는데 구석에 CCTV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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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무도 없는 공간. 세상 모든 상상을 할 수 있는 머리 상태. 길이와 강도가 조절되는 주니어 컨디션. 그리고 팔을 움직일 수 있는 힘.


이 네 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상태에 놓여 있던 한 남자는 '늘' 하던 그대로 힘차게 욕망을 분출했다.


절정에 이르러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위로 처 들어 올린 순간. 새하얗게 돼버린 건 그의 주니어만이 아니었다. 그의 머릿속도 새하얗게 돼버렸다. 물론 얼굴색까지 하얗게 됐다.


어떤 상황을 본 것이었을까.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로 등록한 독서실에서 자위를 하다가 들켰다"는 내용의 글 하나가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새로 등록한 독서실에 적응하고 난 뒤, 언제나 그랬듯 그곳에서 자위를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욕망을 억제하며 공부한 다음, 쌓인 욕구를 푼 것이었다. 다니던 독서실에서는 늘 했었기에 별다르게 긴장하지 않았다.


"슥 슥 슥" 뜨겁게 욕구를 분출했는데, 순간 그의 눈에 '폐쇄회로(CC)TV'가 눈에 들어왔다. 확실하게 작동하는 것처럼 보였고, 그는 순간 미친 듯이 식은땀을 흘렸다.


"봤을까?", "CCTV로 여기를 감시할까"


머릿속이 새하얗게 돼버렸다. 그는 즉시 독서실 총무의 눈치를 살피러 나갔다. A씨는 총무에게 살기를 느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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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으로 A씨는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리고 미친 듯 집으로 뛰었다.


지퍼가 열려 있었다는 사실도 집에 와서야 깨달았다. 속옷 안은 너무나도 난장판이었다. 불쾌한 것이 덕지덕지 묻어있었고, 심한 냄새까지 났다.


그는 처절하디 처절한 좌절을 맛보며 샤워기 물줄기에 몸을 맡겼다. "아…X추를 자르고 싶다"는 말을 나직이 내뱉었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런 일로 눈물까지 흘려야 하는 상황이 서러웠다. 그리고 역시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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