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제 학창시절이 궁금하다고 '생활기록부' 떼오라는데 해줘야 하나요?"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학생의 인적사항부터 발달사항까지 빼곡히 기록한 문서, 생활기록부.


이는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평생 남는 기록이기에 그 사람의 학창 시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저보고 생기부를 떼오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어느덧 20대 중후반에 접어든 A씨는 현재 나이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그런데 얼마 전 남친이 뜬금없는 이야기를 했다.


"나 너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좀 볼 수 있을까?"


A씨는 그 의도를 도무지 알 수 없어 기분이 나빠졌다. 이유를 묻자 남친은 "별 뜻 없이 그냥 네 학창 시절이 어땠는지 궁금해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졸업앨범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과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하지만 A씨는 졸업앨범과 생활기록부는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A씨는 "이러다가는 대학교 졸업장, 등기부 등본까지 가져오라는 것은 아닐까"라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남친의 행동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무슨 면접도 아니고", "그럼 남친도 맞교환하자고 해라", "검열하고 싶은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연인이 살아온 삶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상대방에게 기록을 요구하고 상대방이 이런 요구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는 잘못된 행동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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