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코엑스, 강남 고터"···서울 토박이도 갈 때마다 길 잃게 만드는 서울 '3대' 미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메이즈러너'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여기 아까 왔던 곳 아니야? 왜 빙빙 돌고 있는 느낌이지"


서울에서 나고 자라 수십 년을 살아온 토박이들도 쉽게 적응하기 힘든 곳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다.


문화와 교통, 모든 분야의 중심지인 만큼 눈 깜짝할 새 건물이 들어오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까닭이다.


그중에는 거대한 면적과 복잡한 내부 구조, 미로처럼 이어진 건물들 탓에 시민들을 '멘붕'에 빠뜨리는 곳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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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송파구청) 일대와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삼성동 코엑스가 바로 그곳이다. 기본적으로 세 지역 모두 하나같이 매우 넓고 거대하다.


먼저 잠실역의 경우 '롯데'의 본거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왼편에는 롯데월드와 롯데백화점, 롯데잠실미술관, 롯데월드타워가 한데 모여 있다. 오른편에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면세점,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이 둥글게 위치해 있다.


너무 넓은 탓에 내부에서 길을 잃는 사람이 많아 "가볍게 놀고 올 사람이라면 롯데월드만 둘러보고 다음에 다시 와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인사이트네이버 지도


그런데 잠실역은 아래 소개할 강남터미널과 코엑스에 비하면 약과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을 대표하는 터미널인 만큼 교통과 문화·편의시설이 한 데 모여있다.


가운데 주차장을 기준으로 호남선 센트럴시티와 경부선 터미널을 따로 나눴는데 그 사이로 신세계백화점, 엔터식스, 파미에스트리트, JW메리어트 호텔이 나란히 위치했다.


지하철 2, 3, 7호선이 겹쳐진 환승 구역이기도 해 유동인구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는 건 기본이다.


인사이트삼성동 코엑스 공식 페이지 캡처


마지막 삼성동 코엑스는 서울 3대 미로의 '끝판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넓기도 워낙 넓은데 무엇보다 내부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하다.


층이 구분돼 있어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반대편에 있기도 하고 하염없이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본관과 연결된 옆 건물에 가 있기 십상이다.


최근에는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고 '파르나스몰'이라는 복합쇼핑몰까지 생겨 더욱 이용객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복잡한 구조 탓에 위 세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사람은 지도와 나침반(?)을 챙기고 다녀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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