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휴게소에서 반려견을 식탁에 올려놓고 밥 먹는 견주를 목격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반려견은 사랑스러운 또 한 명의 가족이다.


하지만 최근 한 견주는 반려견을 가족처럼 생각하다 못해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남 당진 행담도 휴게소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의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식사 중 유아용 식탁의자에 강아지를 앉힌 사람들을 봤다"라면서 "돌잡이 애 키우는 입장이라 저 상황에서 욕이 나왔지만, 아내가 말렸다. 그런데 진짜 하이라이트는 그다음에 나왔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휴게소 식당에서 유아용 식탁의자에 반려견을 앉히고 평온하게 식사를 하는 견주들의 모습이 담겼다.


유아용 식탁의자는 식탁에 앉을 수 없는 어린아이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판과 의자가 붙어있는 의자다.


부모가 식사하면서 아이들을 돌보기 힘들기 때문에 보통 이런 유아용 식탁의자에 아이를 앉힌 후 식사를 하곤 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앉아야 할 의자에 강아지를 앉힌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게다가 이들은 한술 더 떠 급기야 강아지를 식탁에 올려두기까지 했다.


견주는 식탁에 올라선 강아지가 그릇을 핥든 말든 여유롭게 물을 마셨다.


자칫하면 강아지가 식탁 위에서 위험하게 뛰어다닐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매일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위생상으로도, 안전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대부분의 견주들은 휴게소를 이용할 때 부득이하게 반려견을 동반해야 하는 경우 주로 켄넬에 넣어 안전하게 데리고 들어간다.


강아지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 말을 잃었다", "강아지를 키울 자격이 없다", "몰상식한 행동이다", "나도 강아지를 키우지만 휴게소 갈 때는 안 데리고 들어간다", "저러다 다른 사람을 물 수도 있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려견을 가족처럼 대하면서 사랑을 주는 것은 물론 좋은 행동이다.


하지만 휴게소처럼 다른 사람들도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는 불편하더라도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로서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