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으로 끌려온 15세 소녀의 '잘린 손가락'을 장난감처럼 던지고 논 일본인들

인사이트MBC 'PD수첩'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은 일본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1억 원씩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하고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에서 한국을 배제했다.


이런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더욱 깊어진 가운데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일본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MBC 'PD수첩'에서는 광복절 특집으로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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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에서는 일제 강점기 당시 강제징용 피해를 당한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출연해 가슴 아픈 일화를 전했다.


특히 두 할머니의 경험담이 누리꾼들을 눈물짓게 했다.


13살 당시 일본에 가면 공부를 더 시켜준다는 선생님의 말에 속아 일본 도야마현의 한 공장에서 베어링을 깎는 작업을 한 김정주 할머니는 해방이 될 때까지 고된 노동을 했지만, 지금까지 단돈 10원도 받지 못했다.


할머니의 친언니인 김성주 할머니는 더욱 극심한 고통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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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어린 나이에 나고야에 있는 미쓰비시 중공업 항공기 제작소에 끌려간 할머니는 공장에서 일하다 큰 사고를 당했다.


장갑 하나 없이 맨손으로 비행기 부품을 자르는 작업을 하던 할머니는 절단기에 손가락이 잘리는 큰 부상을 당한 것이다.


그런데 일본인들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치료는커녕 피가 튀는 어린 소녀의 손가락을 던지고 받으며 '저글링'을 했다.


"와 진짜 손가락 크다"라며 자신의 잘린 손가락으로 장난을 치는 광경을 보면서도 어린 소녀는 눈물만 흘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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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그 당시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지 인터뷰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인간도 아니다", "야만인들이 따로 없다", "어떻게 다친 사람을 앞에 두고 저런 짓을 하나", "너무 가슴이 아프다", "얼마나 아프고 무서웠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지난 1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한일갈등을 고조시킨 지난해 10월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이 강제징용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한다면 보상을 포기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일본은 더 이상 사과를 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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