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 안 가!" 올해 동해안, '바가지' 요금때문에 피서객 500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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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여름 여행 성수기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동해안 일부 지역이 '바가지' 때문에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강릉시청 자유게시판에 상인들의 도 넘은 바가지 행태에 분노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사연 작성자 A씨는 가족들과 강릉 모 펜션을 찾았다가 1박에 41만원이라는 거액의 숙박비를 지불해야했다.


인사이트강릉시청 페이지 캡처


이에 한 철 장사를 노리는 상인들의 바가지를 더이상 참지 못한 시민들이 점차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12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방문객은 2017년 2244만 명에서 지난해 1846만 명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1554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강릉의 경우 564만 900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10.7%나 감소했다. 


양양도 지난해보다 19.1% 줄어든 167만 8257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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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을 제외한 대다수 해수욕장이 이번 주말을 기준으로 폐장한다는 것으로 미뤄보면 올해 동해안 방문객은 당초 예상했던 2000만 명은 물론 2017년 대비 400만~500만 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릉시 등은 오는 14일까지 요금표 게시, 적정 숙박 요금 책정 등 관광지 인근 숙박업소 점검에 집중하기로 했으나 수년째 이어진 바가지요금 관행이 없어질지는 미지수다.


강릉시 관계자는 "해마다 반복되는 일부 바가지 문제, 불친절 민원 접수 등 주변 상인과 주민 모두 피서객이 다시 찾을 수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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