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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 9월에 '1천만원' 상금 내걸고 리얼 '배그 대회' 개최한다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개최하는 과학화전투경연대회가 다음 달 치러진다.

인사이트National Geographic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대한민국 전역에 있는 군필자와 밀덕들의 열정을 뜨겁게 불태울 현실판 '배틀그라운드' 대회가 찾아온다. 


지난 11일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과 강원 인제군은 '제7회 과학화전투경연대회' 개최 소식을 알렸다.


과학화전투경연대회는 KCTC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레이저, 영상, 데이터통신, 컴퓨터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실전 같은 전투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레이저로 부위별 타격 판정이 가능한 '마일즈' 장비 등 각종 첨단 장비를 이용해 진행되며 이에 대한 상황과 그 위치 등이 30초 단위로 위성을 통해 중앙통제 장비로 전송된다.


인사이트과학화전투훈련단


예를 들어 참가자가 심한(가상의) 타격을 받아 사망에 이르렀을 경우 그는 실제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돼 어떤 행동도 할 수 없게 된다.


실제 몸이 마비되진 않으나 소총을 상대방에게 쏴도 인식이 되지 않는다.


이번 대회는 과거 2013년 제6회 대회 이후 6년 만에 처음 치러진다.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과거 대회까지 참가인원은 팀당 20명이었으나 이번 대회부터 15명으로 축소됐다. 다양한 최신식 전투 장비도 추가됐다.


인사이트과학화전투훈련단


종목은 야지 공격전투와 건물지역 공격전투로 나뉘며 경기당 20분의 제한 시간이 주어진다.


신청 기간은 내일(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이며 대회 기간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이다.


총상금은 1천만원이며 현역 군인으로만 이뤄진 팀은 참가할 수 없다. 현역 군인은 팀원의 일부로만 참가할 수 있다.


이 밖에 사격 및 장갑차 탑승 체험, 인제군과 연계한 지역관광 투어와 푸드트럭 등 먹거리 장터도 열려 일반 시민들도 다수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친구, 지인과 함께 그간 뽐내지 못했던 당신의 전투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상금까지 쟁취해 보자.